활동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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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안에서 새만금 사업의 ‘주체적 전환은 가능한가’ 새만금사업 방향을 전환해 실질적인 전북발전을 이뤄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생명평화포럼(준)은 오늘(18일) 전북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새만금의 전환과 전북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 마당을 열었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사태 이후 토목 사업 중심의 개발 속도전에 대한 성찰과 함께 중앙정부에 의한 일방적인 새만금 기본계획 수정이 아닌, 지역 사회의 합의를 통한 ‘새만금 사업의 전환으로 전북의 전환’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주요 발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도내 정치인들이 새만금으로 도민을 가스라이팅 했다. 그게 드러난 것이 새만금 잼버리이다. 치료법은 전북도민의 자존감 회복이 우선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온 시민사회와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서 대응하면 좋겠다.”
“새만금 예산 삭감, 감정적이고 정치적이다. 그 돈 달라고 구걸하는 것 아니다. 비상대책회의 서울 상경 집회, 30년이 지나도 완성될지 모르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산을 깎아도 전북 몫을 뺏겨도 말도 못하는 전북의 분노 표시로 봐달라”
“조력발전, 섣부른 제 2의 토목공사가 되는 것 아니냐. 해수유통 확대나 방향을 확정한 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제안한 도민원탁회의 좋다, 사회적 대화 개념으로 접근하자, 보수 진보 중도가 3/1씩 참여해 주장 되풀이와 논쟁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간격을 좁혀나가자”
“새만금, 일당독점 민주당 구조, 특히나 윤 정부 아래서 벌어진 예산 삭감 복원 정국에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조건이다. 도민 원탁회의든 대화마당이든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 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새만금 400만평 농지를 확보해 도민 출자해 가)도민공동번영회사 전북 공유 농장을 만들고 혁신적인 시도를 하자”
“40~60세대의 은퇴 후 삶을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 끌어안자”
“해수유통 확대는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만 홍수 배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전라북도와 정치권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온 시민사회도 도전에 직면했다’
”과거 틀로는 논의가 안된다.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틀이 아닌 새로운 논의의 장이 열려야 한다. 과거의 그라운드로 돌아가면 안 된다. 새로운 시대의 청사진. 전환의 시기. 기존의 질서에 익숙한 사람은 어색하다. 정치야말로 기성 질서의 첨병이니 새로운 말을 하기 가장 어렵다. 그 그림이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차원에서 가보자는 것에 힘을 모으면 좋겠다.“
“땅도 국가 소유고, 예산도 중앙 정부 예산이다. 정부는 자기 예산 깎았다고 생각한다. 법과 제도적으로 국가사업인만큼 정부 예산 대차대조표를 따져서 움직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새만금을 떠나면 보이는 것들. 전환을 이야기할때는 옆도 보고 밖도 보자”
“순천만 복원 사례에 기반한 세계자연유산 전북 갯벌 복원의 빅픽처를 그려서 블루 카본을 인정받고 생태관광으로 가자”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의견을 내는 분들,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분들, 상경 집회를 준비하는 분들도 도민이다. 다양한 도민의 정서에 기반해서 우리 주장의 톤을 조정하면 좋겠다.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도 그랬으면 좋겠다. 가스라이팅, 정치적 동원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정치적의사, 목소리를 표현하라고 피켓들고 올라가는 분들... 수라갯벌을 지키려는 분들의 주장과 목소리. 모두 도민의 목소리로 귀 기울여야 한다”
각자 새만금 사업에 대한 시선도 의견과 차이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우리 힘으로 새만금의 전환을 끌어낼 기회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북도민들과 함께 새만금 사업의 내용과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