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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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을 따라 가을냄새가 진해지는 10월에 푸르미환경탐사대들은 첫 활동을 진행했던 건지산으로 다시한번 모였습니다.
이번 푸르미환경탐사대의 주제는 '산 속 열매' 많은 식물들이 여름에 꽃을 피우고 열매가 되어 씨앗을 멀리 퍼트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 했습니다.
푸르미 친구들과 김성호 교수님은 다시한번 건지산의 수풀사이를 가까히 들여다보며 결실을 맺은 열매들을 찾아 떠났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여러 열매들이 가지고있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산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도꼬마리 부터, 야생의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 아직은 한창 씨앗을 품고 여무는 작업중인 가막사리 등 그리 오랜 시간을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다양한 열매들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그저 무심코 지나갈 때는 같은 풀인줄 알고 있었던 것들이 모두 다르고 작은 열매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푸르미들은 짧은 시간동안 십수가지의 열매들을 가방에 담아 건지산 편백숲 아래 다시 모였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각자 돗자리를 펴고 모아온 열매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천천히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미친구들이 첫 활동과 비교하여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는 실력이 나날히 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분히 자신의 자리에서 가까히 들여다 보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긴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자연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토요일 오전의 푸르미 환경탐사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