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월 5주의 기간동안 전주시 삼천 일대에서 늦반딧불이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전주시는 2014년 부터 반딧불이를 깃대종으로 삼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진행중입니다. 삼천에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은 확인 되었지만 세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지 않아 2014년부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 조사방법은 삼천교~원당교 사이에  3개 코스(A,B,C코스)로 나누어 각각 A코스 신평교~원당교 좌안/B코스 신평교~원당교 우안/C코스 신평교 삼천교 좌안 으로 모니터링 구간을 정하여 10m 간격으로 개체수 육안 조사 방법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반딧불이 모니터링은 9월 4주간 저녁 7시~9시까지 야간조사와 10월1일 주간 서식지 환경조사 활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9월 3일 조사에서는 총 201마리, 9월 10일에는 총 221마리, 9월17일에는 총 128마리, 9월 23일에는 총 34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폭우 및 태풍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에 비교하여 관측된 반딧불이 숫자가 증가하였습니다. 9월 1,2주차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고 기상상태 등이 반딧불이가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모니터링 기간 중 가장 많은 수가 관측 되었습니다. 작년 이상 기상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이후 약간의 회복세가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개체수가 증가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삼천 늦반딧불이 조사활동과 더불어 회원들과 학생들도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했습니다.

9월 17일에는 완산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9월23일 조사에서는 코끼리 인생학교 친구들과 함께 반딧불이를 관찰 하였습니다. 함께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반딧불이의 특징과 생애주기 등 학생들과 참여한 회원님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전주 도심안에 함께 살아가는 반딧불이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전북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