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입니다. 

 아래 카테고리를 누르시면 항목별로 활동 내용을 따로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a**** 시간 2022-05-10 10:46:45 조회수 253
네이버

전북환경연합은 전주천 국가하천 구간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신풍보를 낮추거나 철거하자는 제안을 펼쳐 왔습니다. 이를 위해 농민회, 농어촌공사, 전주시와 4자 협의를 2020년에 진행했었고, 협의 결과에 따라 2021년에는 전북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해 70cm 낮춰도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보 높이에 맞춰 전도식 가동보(철제 보를 눕히고 세우는 기계식 장치)를 설치할 것을 제안해 왔습니다. 가동보는 농업용수가 필요없는 시기에 보에 갇힌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수질 개선과 단기적인 자연성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전북환경연합은 내부 논의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가동보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천 자연성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당초 환경청은 가동보 갑문 높이를 120cm로 제안하였는데, 전북환경연합은 이를 150cm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갑문 높이가 낮으면 그보다 더 깊은 곳의 물을 흘려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환경청은 이를 수용하였습니다.

 

더불어 작년에 설치한 하류 3개의 보에 설치된 어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고, 공사 감리단에서는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EC%8B%A0%ED%92%8D%EB%B3%B4_%EA%B0%80%EB

<전북환경청이 제안한 가동보 단면도(예시)> 

 

%EC%8B%A0%ED%92%8D%EB%B3%B4_%EA%B3%84%ED
<전북환경청이 제안한 가동보 설치 위치>

KakaoTalk_20220510_104344574.jpg

<5월 2일 열린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운영위에서 신풍보 개선안을 협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