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삼천 버드나무 전체 벌목 시민 여론조사>

2월 29일, 전주시는 새벽 시간에 한옥마을 옆 전주천 남천교 일대 아름드리 버드나무를 한그루도 남김없이 잘라 냈습니다. 삼천에서도 40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베어냈습니다. 

지난해 무차별적인 하천 벌목에서 시민들의 항의로 지켜냈던 나무들입니다. 이른 봄 가장 빨리 꽃을 피우고 초록의 새잎을 틔우던 버드나무가 잘린 남천교 청연루 일대의 풍경은 쓸쓸하고 황량하기에 그지없습니다.

전주시는 '생태'보다 '치수'에 초점을 맞추고, 물흐름 개선과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한 벌목과 준설 등 하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버드나무의 벌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정리해 시와 언론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4. 3. 19 전북환경운동연합

(문의 : 전북환경운동연합 063-286-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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