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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 시간 2018-06-17 16:57:38 조회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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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년 동안
제대로 손쓰지 못한
새만금발 미세먼지,
해법은 없는 걸까요?
먼저,
새만금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과 인접한
김제 심포항 횟집 거리.

새만금 미세먼지 탓에
손님은 줄고,
일상생활조차 힘겨워지자
상인들은 이주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심포항 상인(음성변조)[녹취]
딴 거 없어요. 전부 이주를 시켜달라. 우리도 좀 살자. 항상 가래, 마스크 써도 가래가 드글드글하고 눈 못 뜨고..

지난해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30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새만금과 가까운
서해안 지역 수치가 나빴는데,
충남, 전남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인터뷰]
오창환/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이 소스(미세먼지 발생원)는 전북 안에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전북 안에 있다고 본다면 거기가 어디냐 라고 생각한다면 여기 보시면, 동쪽보다는 서쪽에 있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 서쪽이 바로 새만금이 위치한 곳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세한 입자로 이뤄진
갯벌로 메우는
새만금 개발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굉장히 입자가 작은 점토 광물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을 퍼서 올려서 마르게 되면 이건 작은 입자가 돼서 날 수 밖에 없는 거죠. 전체가 다 미세먼지 덩어리라고 보셔도 되는 거죠.

실태 조사와 함께
대책도 서둘러 정비해야 합니다.

새만금에 심은 조사료는
높은 염도와 건조한 날씨 탓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3미터 높이의 방진벽은
먼지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문행지/군산시 회현면[인터뷰]
그 울타리 아무 필요 없어요. 저희 집이 저렇게 생겼잖아요. 지금..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디자인연구소장[인터뷰]
최소한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준설 및 토목공사를 임시적으로 중단을 하고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 부수적인 공사를 하고요.

다만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도기적 방안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주 미세한 점토가 섞여 있습니다. 모래가 많은 쪽을 그나마 준설해야만 이런 문제를 저감할 수 있다고..

1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는
새만금 미세먼지 피해.

원인과
그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현실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