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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4일 전북도청에서 전북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전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과 피해자 간담회를을 가졌다.
세계 최악의 바이오사이드 사건으로 불리우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가습기 물통에 액상의 살균제 제품을 섞어 분무토록 만든 생활화학제품에 의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894만명의 소비자가 제품에 노출되었고 이중 10.7%인 95만명이 건강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가 2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최악의 환경보건 사건이다.
전라북도 전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316,384명, 건강피해자는 33,701명으로 추산된다. 전북지역의 피해신고는 240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5명이다. 구제인정자는 117명으로 인정율은 49%이며 이중 사망자는 26명이다. 피해자는 전주, 군산, 익산 순으로 많다.
전북지역 건강피해자 중 신교율은 0.6%에 불과하여 피해신고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이 빙산의 일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해 기업들이 연달아 무죄를 선고받고 국회는 진상규명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피해자 찾기와 진상규명을 계속하고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 하고있다.
이날 참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법원이 참사 책임 기업게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분노한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는 무책임한 기업들을 규탄한다"고 외치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적이 있고 건강이상을 경험한 도민의 신고참여를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