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 | |||
일 자 | 2024. 7. 15 | 담당자 | 대외협력팀장 김지은(010-2760-7723) |
수 신 | 각 언론사 정치, 사회, 환경, NGO 담당기자 | ||
제 목 | [보도자료]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고창군 주민공청회 무산 |
보 도 자 료 |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고창군 주민공청회 무산
지난 7월 12일(금)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영광군 주민공청회가 영광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오늘 7월 15일(월) 오후 2시 고창군 주민설명회를 강행하려고 하였습니다.
부안군과 함평군은 함평군민이 제기한‘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초안 의견수렴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공청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한수원은 17일 부안군, 19일 함평군, 22일 무안군, 23일 장성군에서 공청회 일정 강행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에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은 호남권 주민과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공청회를 강행하는 한수원을 규탄하고, 공청회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고창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청회장으로 입장하여 공청회 철회를 주장하였습니다.
오늘 공청회에는 고창지역 주민과 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4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수원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임에도 공청회장 단상에 주민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용역을 배치하고 진입금지선으로 막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한수원은 한수원의 용역을 받고 있는 업체 관계자인 (전)원자력안전기술원 박윤원 원장을 일방적으로 좌장으로 선정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고창지역 주민들은 용역을 배치하여 주민들에게 공포감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는 한수원에 거세게 항의하고, 공청회를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좌장에 대한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고창군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는 긴급 논의를 통해 ▲ 고창군민이 추천한 중립적인 인사로 좌장 교체 ▲공청회 의제를 평가서 초안뿐만 아니라 핵발전소 안전문제, 주민생존권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보장 ▲ 공청회 시간 연장 ▲용역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다시 날짜를 잡아 이러한 요구사항이 반영된 공청회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이번 공청회가 무효임을 선언하고 퇴장하였습니다.
한수원은 주민들이 퇴장한 이후에도 공청회 진행을 강행하려는 어이없는 처사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곧 한수원은 “의견진술 신청인이 퇴장하였고,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사업자의 귀책이 아닌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공청회는 무산되었음을 선언”하여 오늘 공청회는 무산되었습니다.
오늘 공동행동의 기자회견문을 비롯하여 기자회견과 공청회 사진 및 영상을 첨부드리오니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7월 15일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
영광한빛핵발전소 영구폐쇄를 위한 원불교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