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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 시간 2024-11-19 12:20:44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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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의 변화는 결국 자본주의의 폭주를 막아야 합니다.”

환경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녹색평론’이라는 잡지를 만들어온 김정현 발행인의 뜻깊은 한마디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초록시민강좌-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네 번째 강의가 지난달 31일 전주중부비전센터 2층 글로리아 홀에서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함께 열렸다.

 

이번 강의에서 김 발행인은 환경운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발행인은 “최근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한 강의를 여는 것도 사람들의 호응이 떨어져서 힘들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얘기하는 이슈는 좀 더 첨예해졌고, 더 긴급해지고 더 많아졌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떨어지고 있다. 요즘에는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 있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깨끗한 물을 먹겠다 하는 욕심도 없고, 80세까지 건강하게 살겠다는 욕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금 운동 단체들이 나무살리기에 너무 갇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반복되온 환경문제들이 왜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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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발행인은 근본적인 문제는 ‘민주주의’를 간과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유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폭주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초래된 원인이 근본적으로 정의롭지 않다. 온실가스 등 문제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이런 나라들이 문제가 아닌 미국, 유럽 등에서 99%가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김 발행인은 “기후변화는 민주주의 문제로 생각해야 출구가 보인다”며 “대부분의 정책이 국회에서 결정이 되는데, 무언가 해결을 하려고 해도 기득권층이 모인 국회에서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짜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길로 정말 우직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그렇게 한다면 정말 놀라운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