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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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 시간 2022-07-25 12:08:50 조회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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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720() 11,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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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대활동 경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3. 4. 16 남원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리산 산악철도 기술교류협약식 체결

2014. 6.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악관광활성화를 위한 3대 분야 건의

2016. 5. 23 정부,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 입법예고

2016. 9. 전북연구원,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사업타당성 분석 연구

(1단계 사업 B/C : 0.31)

2017. 2. 23 전라북도시군의장단협의회, 지리산 산악철도 국책사업 채택 건의

2019. 12. 남원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1단계 사업 B/C : 1.68)

2020. 5. 29 국토교통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 개발 연구용역 착수

2020. 6. 남원시민,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등 촛불집회(매주 목요일) 시작

2022. 2. 24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고

2022. 6. 24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원시를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2022. 7. 14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촛불행동 (매주목요일, 남원시청 앞)

2022. 7. 20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전북도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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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지리산 산악열차의 문제점을 언론에 알렸습니다. 

 

남원시는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이하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전라북도는 이 사업을 위한 용역에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리산 산악열차는 '친환경적'이며 산간벽지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의 본질은 관광 수익을 얻기 위해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훼손시키는 대규모 토목 사업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1.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입니다. 지리산은 우리가 잘 보전해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 유산입니다.

 

2. 지리산 산악열차는 불법입니다. 자연공원법에는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에 2Km 이상 철도를 놓는 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50명 이상 태우는 열차를 신설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역 보고서를 보면 자연보존지구에 2km 이상 철도를 놓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지리산 산악열차의 정원은 82명입니다. 이는 모두 자연공원법 위반입니다.

 

3. 정부는 일찍이 280억 원을 들여 반달가슴곰 개체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그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 살고 있습니다반달가슴곰만 문제가 아닙니다. 지리산에는 44여 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합니다시끄러운 소음과 진동을 수반하는 산악열차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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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미래의 백년 먹거리라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거짓입니다. 전라북도가 수억 원을 들여 작성한 용역 보고서조차 지리산 산악열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따르면 이 사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지수는 0.0679%에 불과합니다.

 

5. 남원시 홍보물을 보면 지리산 설경을 달리는 산악열차 이미지가 나옵니다. 눈 덮인 지리산을 구경시키고 그걸로 돈을 벌어 보자는 속셈입니다하지만 지리산은 기후위기 때문에 겨울조차 별로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산악열차가 들어오면 눈 내리는 시기조차 지리산은 몸살을 앓아야 합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경제성도 없고 친환경도 아닙니다어느 시인의 말처럼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은 '산으로 간 4대강 사업'입니다.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불법적이고 반환경적이며 소모적인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즉각 폐기하고 진정 생태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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