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5일 햇볕이 따사로운 하늘아래 전주팔복예술공장에 20여명의 푸르미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6월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사진전과 전주시 정원박람회가 한창인 팔복 예술공장에서 푸르미 친구들은 그곳에 피어난 꽃과 나무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푸르미를 이끌어 가시는 김성호 생태작가님과 아이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6월 푸르미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5월 첫 만남때는 갑작스런 비로 들꽃 관찰을 잘 하지 못하여 이번 6월에도 들꽃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성호 작가님은 다시한번 자세히 보는 방법과, 관찰하며 노는 것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꽃과 풀이 있는 장소로 이동 하였습니다.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시원한 공간에서 자라난 풀들을 보며 외떡잎식물과 쌍떡잎식물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오늘의 관찰 포인트를 배워 보았습니다.

설명을 잘 들은 푸르미 친구들은 각자 원하는 위치로 자리를 펴고 자기 앞에 있는 풀과 식물들을 관찰하고 보이는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에 신이나 들떠서 소란스럽던 아이들이 언제 그랬냐는듯 자신 앞의 꽃과 풀이 코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며 관찰을 했습니다.

직접 관찰한 풀잎들을 도화지에 그려가며, 손으로 만지며 느끼고,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질문하며 관찰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관찰하며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을 먹을 때가 되어 2시간가량의 관찰하며 그리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내어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약간의 자유시간을 즐기고 다시 모여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사진전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멀리서 볼때와 가까이서 볼때 다른 작품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여러 진실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사진전까지 모두 관람한 후에 짧았지만 알찼던 푸르미환경탐사대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7월 달에는 푸르미환경탐사대가 전주천으로 가서 우리 하천의 생태계를 탐험하고 관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