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0일 환경운동연합에서는 국민연금의 석탄발전 투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민연금공단 본사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의 운영위원들과 회원,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기자회견문 낭독과 석탄발전에 투자하는 국민연금의 모습과 피해를 받는 국민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석탄발전소로 인한 위기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석탄발전은 온실가스의 25% 이상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는 15% 가량을 배출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만 이 석탄발전소들은 여전히 국내에만 60기 가까이 가동중이며, 심지어 추가로 7기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국민연금이 이 위험한 산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지난 10년 간 석탄발전에 투자한 돈은 10조 원에 이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이 기후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석탄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해 왔고 향후 이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의 이러한 투자행태는 명백하게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위기의 시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국민연금의 석탄투자를 즉각 중단하는 것입니다.
